토론토 남단 포트랜드 땅을 눈여겨 보라

홍수 대책 완성으로 7백여 에이커 나와_경전철 LRT_주거유닛 2만 5천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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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토론토 동남부 온타리오 호숫가 포트랜드(Port Land)는 조금씩 성장해서 지금은 주민 8천 명이 살고 1만3천 명에게 풀타임 일자리를 주었다.

2년후 2024년, 이 지역의 홍수 방지공사가 완성돼 715에이커의 땅을 추가로 내놓는다. 이 넓이는 기존 토론토 다운타운 중심부 면적과 비슷한 크기다. 이처럼 홍수방지책은 땅을 넓히기도하지만, 포트랜드 개발의 열쇠는 현재의 대중교통TTC를 동부 호숫가와 포트랜드에 건설될 경전철LRT와 연결하는데 있다.

이 지역에 LRT를 건설하는 것은 토론토의 차후 지역사회가 건설되면서 현재와 미래의 교통수요도 해결하고 연방, 주, 시 등 3개 정부의 발전계획을 더 빨리 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기구 ‘워터프론트 토론토’ 개발공사는 최근 포트랜드에 인접한 키사이드Quayside 커뮤니티 개발자로 ‘키사이드 임팩트 컨소시엄’ 구성을 발표했다. 이 컨소시엄은 토론토 해변에 문화센터뿐 아니라 4천 개의 유닛을 가진 주거단지 건립을 목표로 한다. 건물 주인은 땅을 제공한 시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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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랜드지역의 면적 70%는 토론토시가 소유하고 저렴한 주택을 공급한다.

현재 계획은 2만5천 유닛을 지어 6만7천 명에게 주거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대중교통이 잘 운영되면 이 지역은 인구밀집 지역으로 지목을 변경, 더 많은 사람에게 거주지를 제공할 것이다.

주택단지 개발회사 멘키스의 워터프론트 이노베이션센터와 토론토 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월드트레이드센터가 곧 오픈하며 대형회사  코러스Corus엔터테인먼트가 임대, 입주 업무를 맡는다.

최근 워터프론트 개발공사는 팔러먼트스트릿의 남부 호숫가 지역(Slip)을 개발, GTA 전역에서 온 방문객들이 주변의 HTO공원, 슈가 비치, 하버프론트센터, 뮤직가든 등 위락시설 조성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지원된 자금은 토론토시로부터 LRT의 초기 단계에 대한 설계 및 엔지니어링 연구를 위해 받은 자금 뿐이다. 이 단계에서 LRT루트를 포트랜드 남쪽 지역으로 1.5 Km 연장하는 방안이 착안되었다.

다양한 옵션을 통해 경전철 건설비 전액지원은 가능하다.

워터프론트 경전철은 스카보로의 에글린턴이스트 경전철과 함께 토론토의 교통건설 우선 순위에 있지만 둘 다 자금이 조달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들은 존 토리 시장이 대중교통 확장 및 저렴한 주택건설을 위해 조성한 도시건축기금과 연계되어 문제는 없다.

온타리오주정부는 토론토 남단을 동서로 달리는 온타리오지하철 라인(‘Ontario Line’)과 스카보로 지하철 연장을 위해 60억 달러를 지원했다. 이로서 토론토는 워터프론트 LRT와 같은 미래 교통건설비 조달에 큰 유연성을 갖게 됐다. 즉 포트랜드 개발에 일부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연방정부의 인프라은행(Infrastructure Bank)은 토론토의 교통개선을 위해 130억달러를 지원한다. 이 은행은 전국 교통망을 위해 350억 달러를 보유했다.

포트랜드(Port Land)는 도시건설에 아주 유망한 지역이다. 선견지명이 있으면 이것이 눈에 보인다. 3개 정부가 워터프론트 경전철을 빨리 건설, 기회를 현실로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출처 : 한국일보 토론토 https://www.koreatimes.net/ArticleViewer/Article/145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