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포인트몰에 대형 콘도 단지

건설사 건설 플랜 최근 허가 신청

중개인들 “준공까지 10년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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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욕·쏜힐·마캄 지역 주민들에게 친숙한 센터포인트몰(영/스틸스)이 헐리고 십여 채의 고층콘도가 들어선다.

고층콘도 등 대형 주거단지가 조성되면 유동인구는 영/셰퍼드 지역을 능가, 북부 토론토의 교통·상권 중심지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하철노선이 북쪽으로 연장되므로 영/스틸스 역은 새로운 랜드마크 역세권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한인부동산업계는 전망했다. 완전개발까지는 착공 후 대략 10년은 걸릴 것으로 이들은 예상했다.

이 일대에는 한인업소들이 다수 성업 중이다. 수년 동안 개발업자들은 이 지역을 재개발, 대규모 주상복합단지를 건설하고자 노력했다.

개발사는 최근 18채의 주상복합 고층콘도와 공원·마트·사무실 등의 건설계획이 담긴 신청서를 지난해 시청에 제출했다. 총 8,325채의 주거 유닛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조준상 로열르페이지 대표는 “개발사가 새 콘도 건설 때 서민용 유닛 포함을 의무화한 제한Inclutionary Zoning을 피하기 위해 작년 12월 서둘러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부지가 워낙 커서 개발까지는 수년이 걸리고 시의회의 검토 단계에서 많은 수정을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민용 유닛포함 규정은 올해부터 시작됐다.

5i5j부동산의 리처드 김 한인매니저는 “몰 인근지역은 2026년 신규 지하철역이 들어설 역세권으로 주목받는다”며 “현재 영/스틸스 일대를 중심으로 콘도 건설계획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몰 부지가 대규모여서 개발은 서서히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몰에서 조이보청기 클리닉을 운영하는 심현해 원장은 “몰 운영사인 모가드Morguard는 몰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 신청서가 제출됐다는 편지를 지난 7일 입점업체들에게 보냈다”며 “편지 내용을 근거로 실제로 개발되기까지는 최소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때까지 입점업체들은 영업을 이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