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펀드미 무엇인가 - 1

좋은 일 많이 해도 원래 영리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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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후원 모금이나 투자금 유치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이 일상화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Crowdfunding이란 여러사람이 조금씩 기부, 기금을 쌓아가는 것을 말한다.

여러 사이트 중에서도 고펀드미가 주목된다.

고펀드미는 분야를 한정한 다른 사이트와 달리 의료비나 수업료 등 개인적 목적의 모금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어떤 목적을 위해 모금하려면 우선 사이트에 가입한다.

캠페인을 개설하고 모금 이유와 관련 사연을 이미지나 비디오와 함께 설명한다.  페이지가 만들어지면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에서 캠페인을 홍보한다. 이후 SNS 링크를 통해 캠페인 페이지를 방문한 사람들은 데빗, 신용카드로 기부를 할 수 있다. 언제든 모금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의견도 남길 수 있다.

모금자는 기부 한 건당 금액의 2.9%와 0.3달러의 수수료를 뺀 금액을 받는다.

고펀드미는 캠페인 기간을 설정해야 하는 다른 사이트와 달리 목표 기간이 없다. 목표금액이 모아지면 개설자는 언제든 지 돈을 인출할 수 있다.

최근 백신 의무접종 반대 트럭시위자들은 고펀드미를 통해 1천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시위자들은 이 모금액을 트럭기사들의 연료 및 기타 비용에 충당한다고 밝혔지만 고펀드미 운영자는 “모금액이 서비스 약관과 위배되는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며 자금지출을 중단했다.

고펀드미는 2010년 브래드 댐프하우스와 앤드류 볼레스터가 설립했다. 이후 7년간 30억 달러 이상을 모금한 이 회사는 2017년 세계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 됐다. 월 기부금은 1억 4천만 달러 이상이었고 2016년 한 해만 1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2010년부터 2020년 초까지 1억 2천만 명이 넘는 기부자의 기부로 90억 달러 이상이 플랫폼에서 모금됐다.

출처 : 한국일보 토론토 https://www.koreatimes.net/ArticleViewer/Article/145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