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매년 50만 이민자 수용

노동인구 부족 해소 위해

1일 연방정부는 2025년까지 매년 50만명의 이민자를 수용한다고 발표했다.

연방정부는 이민자를 대폭 늘리는 정책을 11월 1일 발표했다. 2025년까지 매년 50만 명의 이민자를 수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숀 프레이져 이민부 장관은 이 날 새 목표치를 발표하면서 캐나다의 경제번영을 위해 필요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경제이민↑, 가족이민 소폭↑, 난민 소폭↓

한편 지난해 정착한 이민자는 40만 5천명이며 내년에 도착할 것으로 추산되는 이민자수는 46만 5천명이다.

국내 경제는 현재 상당한 인력부족난에 직면해 있다. 전국적으로 약 1백만개의 일자리가 구인을 하지 못한 채 비어 있다. 새 이민목표는 향후 3년간 근로경험과 숙련도에 기초한 이민에 중점을 두게 된다.

지난주 캐나다통계청이 발표한 ‘2021센서스’에 따르면 이제 캐나다 전체 인구의 23%가 이민자와 영주권자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센서스에 따르면 2016~2021년 사이에 도착한 새 이민자들은 연령대가 낮아졌고 캐나다 고용시장을 보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기간에 도착한 이민자들은 캐나다 고용인력 성장치의 약 5분의 4를 차지하는데 경제이민을 우선시하는 정책 덕분이다. 이 기간동안 정착한 새 이민자 130만 명 중 75만명 가까운 이민자가 경제부문 이민자로 정착했다.

 

인력부족

캐나다비즈니스위원회(BCC)는 인력난 부족을 개선시킬 것이라며 새 이민증가 정책발표를 환영했다. BCC는 기업들이 직면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서 경제이민자 비중을 현재의 50% 수준에서 65%로 늘려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이민난민시민권캐나다는 BCC의 요청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경제이민자의 비중을 2025년까지 매년 60%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BCC자체조사에 따르면 회원기업들의 67%가 인력부족으로 주요 프로젝트를 취소 또는 연기했고 30%의 회원이 인력난 부족으로 해외로 이전할 수 밖에 없었다.

 

가족초청 및 난민정책

대신 가족초청 이민자의 증가폭은 감소시켜, 2023년 10만 6천명에서 2025년에는 약 11만 8천명으로 늘린다. 또 난민의 수용은 소폭 감소시켜 2023년 7만 6천명에서 2025년에는 7만3천명 미만으로 줄인다고 발표했다.

감소에도 불구하고 UN난민기구UNHCR은 새 이민정책을 환영하면서 캐나다의 지속적 난민 수용정책을 환영했다.

 

출처 : 캐나다 익스프레스